개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살인청부 회사와 재계약을 하기 전에 서로 죽거나 죽이는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위주의 영화이다.
2023년 3월 3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공개된 영화이며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7주간 차트인한 최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이며 국외 작품을 포함하여 한국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서 30일 이상 1위를 유지한 최초의 영화이다.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누아르,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서스펜스, 고어
개봉: 2023.03.31.
상영시간: 137분
평점: 6.94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
출연진
이 영화 주요 출연은 아래와 같다.
길복순 역 - 전도연
A급 길러이자 10대 딸을 둔 싱글맘. 최고의 킬러로 A급 작품들만 다루며 100%의 성공률을 지닌 절정의 고수
차민규 역 - 설경구
길복순 소속된 청부살인업체 MK Ent의 대표로 길복순의 스승이자 보스
길재영 역 - 김시아
길복순의 딸로 무뚝뚝하며 엄마에게 까칠하게 구는 사춘기 딸이지만 속으로 엄마를 많이 사랑한다.
차민희 역 - 이솜
차민규의 여동생으로 MK Ent의 이사. 유독 길복순에게만 관대한 차민규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한희성 역 - 구교환
길복순과 같은 회사인 MK Ent의 소속된 킬러로 실력은 A급이지만 차민규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물.
오다 신이치로 역 - 황정민(특별출연)
오프닝에서 길복순과 합을 겨루는 아쿠자. 극 중 개그 캐릭터로 많이 비치지만, 실력만큼은 작 중 최강급으로 나온 듯하다.
줄거리
팬티 차림으로 야쿠자(황정민)가 추위를 느껴 호텔 방 창문을 열고 잤는지 의아해하며 잠을 깨는데 어느 대교변.
이때 하우스키퍼 차림의 길복순(전도연)이 야쿠자를 깨우고 그에게 칼을 주며 공정한 대결을 신청한다.
하지만 복순의 특기인 수 읽기를 통해 상대가 안될 것임을 직감하고 무기를 바꾸겠다고 차에 가 총으로 쏴버린다.
마트 장을 보고 온 길복순은 집안일을 하다 재영(김시아)의 빨래에서 담배를 발견한다. 이때 재영이가 집에 들어와 물어보지만 어떻게든 답변을 회피한다.
이후 초반에 야쿠자 작품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복순은 민규(설경규)에게 새로운 작품을 받게 된다. 선택권이 두 가지지만 복순은 딸이 걱정되어 해외 출장이 아닌 국내의 작품을 맡게 된다. 하지만 복순은 미션 실패를 하게 되며 민규에게 타깃이 잠이 들지 못해 실패했다며 거짓 보고를 하게 되며 MK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아무도 해당 작품에 손을 못 대게 요구한다.
복순에 잘 알고 있는 민규는 이번 작품에 대한 실패를 믿을 수 없어 의심하지만 함께 작품에 참여한 인턴 영지(이연) 또한 같은 말을 해 의심을 거둔다. 이때 재영이 같은 학교 급우 남학생 철우를 가위로 찌른 사태로 학교로 불러간다.
집에 돌아와 안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이때 영지가 복순 집에 찾아와 회사에서 해고됐음을 알려준다. 이에 복순은 영지를 데리고 수근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는데 도중에 현철, 광만, 윤석 그리고 희성이 식당에 들어오며 영전하게 되어 기념을 위해 식당을 찾아왔다고 한다.
희성은 복순이 실패한 작품을 성공시켜 MK의 A급 킬러로 승진됐고 이 말을 들은 복순은 화를 내는데 이때 희성의 전화로 민희에게 전화가 온다. 민희는 복순을 죽이면 MK의 B급 킬러로 스카우트하겠다고 제안을 하게 된다. 그 순간 정적이 흐르며 복순과 그 외 인물 간의 대결이 시작된다. 결국 복순은 혼자 모두 제압을 하며 이를 알게 된 민규는 노발대발하며 복순에게 찾아온다. 하지만 복순은 재계약을 조건으로 딜을 하며 귀가하게 된다.
위 사건으로 인해 킬러 회의에 민규는 참석을 하게 된다. 희성이 그동안 허가 없이 사람들을 처리해 와서 이를 막기 위해 복순이 희성과 그를 도우려던 다른 킬러들도 죽였다고 하지만 신상사는 이에 불만을 품으며 민규에게 대들다가 안면이 완전히 망가져 죽게 된다. 이를 본 다른 대표들은 민규가 두려워 조용히 떠나게 된다.
한편 복순은 계약 연장을 위해 민희를 찾아가며 영지는 책임이 없으니 회사에 복귀시켜달라 부탁하지만 거절당하며 증거인멸을 위해 민규에게 살인당한 것을 알게 되어 펜으로 민희 목을 그어 죽이게 된다. 그리고 데스크에 피가 묻은 펜을 데스크에 두고 떠난다.
그리고 복순과 민규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게 된다..
길복 평가
전반적으로 빠르고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카메라 위크와 머릿속으로 미리 계산하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 등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이라 특색 있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상술 영화감독들의 위주를 본 사람들에게는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설정과 연출로 장점이었던 것 같다.
특히 초반 야쿠자와의 대결 장면, 술집에서의 다수 난투극 그리고 차민규와의 마지막 싸움 장면에서의 각종 수를 계산하는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처럼 연출한 점 등 신선하고 괜찮은 연출이었던 것 같다.
이와 반면 영화 스토리에서 캐릭터들 간의 구도에 대해 깊게는 다루지 않고 대입 비리, 디지털 성범죄 및 성소수자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영화를 많이 담으려고 시도하며 어느 한쪽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던 것 같다.
또한 액션 위주의 영화에서 딸과의 갈등 부분은 조금 지루함이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킬링 타임 영화로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며 과감한 액션신에 도전한 베테랑 전도연 배우의 새로운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